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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대구 해돋이 명소 '금호강 안심습지'

청깨굴이 2024. 1. 1. 23:51


2023년의 마지막날
짝꿍과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밀키트 순대볶음과 직접 뜬 연어회로 짐빔 하이볼 한잔😆

내년엔 사람이 많드라도 재야의 종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러 가자구 약속했다ㅎ
그만큼 새해맞이가 확 와닿는 경험은 없을 것 같아서~



올해는 해돋이를 어디가서 볼까~ 하며 대구 해돋이 명소를 찾아봤는데
도저히 앞산은...
늘 사람이 많아 전망대까지 가지도 못하고
뜨는 해를 맞이 했던 기억이 있어 패스

그러다 알게된 곳이 '금호강 안심습지'다
새벽 6시에 힘겹게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출발!!


금호강 안심습지

 

대구 동구 대림동 502-11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해돋이 봤다는 글은 많지 않아서 사람 적을줄 알았는데
사람 짱.많.다
차도 짱.많.다



7시 10분, 하늘이 울긋불긋



나무가 가리지 않는 호숫가에 가서 해를 기다렸다
여기에 해뜨면 물에 해가 비쳐 2배로 예쁠거라며 기대에 가득 찼는데,
하늘에 구름이 매우 심상치 않음
카메라 거치하고 기다리던 분들 표정도 심상치 않음



7시 40분
하늘이 밝아지긴 했으나
해는 보이지 않음
사람들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구름 너머에 떠있을 새 해에 냅다 소원을 빌었다!!

새해엔 짝꿍과 덜 싸우길!
새로운 직장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이길!
공부 열심히 하기!
건강하기!




해는 안떴지만 처음 와본 안심습지는 너무 예뻤으니까
인증샷




차로 돌아가는 길에 애타는 마음으로 하늘을 봤지만
불긋불긋 하기만하고 해는 얼굴을 내밀 생각을 안함ㅎ



차에 앉아서 언 손 녹이면서
미리 사온 편의점 커피랑
어제 사둔 딸기타르트 먹으면서 새해 자축ㅎ



그리구 차돌려 나오는데
구름 위로 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안심습지에서 빠져나오던 사람들 모두 멈춰서서 해 구경

나두 차세우고 썬루프 열고 구경!!

어찌저찌 목적 달성했다며 신나게 돌아왔다ㅋㅋㅋ

갑진년도 어떻게든 되는 해가 될 것 같은 기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로 행복하시길!
(효리언니 따라하기)